녹색운동2011.04.08 11:52


▲ 2010년 11월 처음으로 성북구에 있는 단체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모습
2011년 4월 5일, 식목일에 성북구청에 성북구에서 활동중인 많은 단체들이 모여 작은 나무 한그루를 심었습니다.

녹색연합, 한살림 북동지부(돈암매장,길음매장), 아름다운 가게 삼선교점, 성북생협, 초록교육연대(한성여중),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최순우 옛집이 모여 앞으로 성북구를 녹색으로 물들이기 위한 작은 마음들을 모아 ‘녹색성북네트워크’를 창립하였습니다.

녹색연합이 2002년 2월에 성북구 성북동에 자리를 잡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녹색연합을 알고 있지만 정작 성북구에 있는 분들은 잘 모르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녹색연합이 자리잡은 성북구 지역에서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 창립식 전경. 각 단체의 활동소개와 녹색성북네트워크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먹고 지난해 말 성북구에 있는 지역의 단체들과 조금씩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하면서 각 단체들 활동을 공유하고 부족하지만 녹색성북을 위한 꿈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모인지 6개월만에 ‘녹색성북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2011년에는 성북구청과 함께 ‘상자텃밭보급사업’을 진행하고 ‘도시농부학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4대강사업을 막아내는 것도 중요하고 핵발전소를 더 이상 짓지 않게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역시간 녹색시민들이 모여 녹색마을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을이 지구를 구한다!’라는 표현대로 성북구 마을이 조금더 녹색으로 물들 수 있도록 다른 단체들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녹색성북네트워크 창립선언문



▲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한신휴아파트 입주자 대표 이희배님과 한살림 북동지부 조현미 팀장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도시가 점점 콘크리트와 회색으로 뒤덮여 가고 있습니다.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가까운 거리의 이웃들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소비라는 이름으로 자연과 생명이 점점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녹색’이라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 확산시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녹색은 자연과 함께 인간도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녹색의 가치는 훌륭한 책이나 이론이 아니라 뛰어난 사람들의 머릿속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속에서 나옵니다.
이에 성북구에서 지금을 사는 사람들이 모여 우리가 되고, 우리가 모여 녹색성북마을을 만들기 위해 ‘녹색성북네트워크’가 세상에 첫걸음을 내어놓습니다.

녹색은 구호나 정책이 아니라 작은 실천을 통해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녹색성북네트워크는 생활속에서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확산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녹색은 가슴에 생명나무 씨앗을 심은 이들의 손잡음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녹색성북네트워크는 녹색교육과 지역연구를 통해 좀더 많은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개선하고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녹색은 여럿이 함께 모여 녹색의 꿈을 꾸고 나눌때만이 가능합니다. 녹색성북네트워크는 지역주민과 구청과 함께 민관이 협력해서 살기좋은 성북만들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언젠가부터 세상에 ‘녹색’이라는 단어가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녹색’은 경제발전을 위한 회색빛 콘크리트가 아니라 녹색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에서 자라납니다.

‘맑은 물에서 물고기가 뛰어노는 성북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아도 안전한 골목길.’
‘이웃집 숟가락 개수를 물으며 웃으면서 인사하는 동네’

푸르른 성북을 꿈꾸는 이들이 모여서 꿈꾸고 떠들다가 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녹색성북의 모습이 오리라는 것을 믿으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2011년 4월 5일, 녹색성북네트워크 참여자 일동



▲ 창립식 이후 전체 사진. 같은 지역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녹색희망은 있습니다

글 : 최위환 실장 (녹색연합 대화협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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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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